앙드레코스톨라니 6

돈, 사랑한다면 투자하라(앙드레 코스톨라니, 2005)

16세기 유럽의 투기 열풍에서부터 17세기 튤립 파동을 거쳐 1차 세계대전을 지나 1929년 경제 대공황 이후까지 주식 투자의 역사와 저자의 역사를 볼 수 있다. ​ 이와 함께,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주식투자 원칙과 투자의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알 수 있다. ​ 유럽과 미국을 오가면서 전쟁과 공황 그리고 투기 열풍을 모두 경험하고, 유가증권, 현물, 선물 등 다양한 대상으로 약세장에서조차 공매도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한 저자의 능력이 놀랍기만 하다. ​ 철학책 혹은 역사책을 읽는 듯한 문체는 저자의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수요와 공급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 책에 나온 일화의 일부를 소개한다. ​ "젊은이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가르쳐줘야겠군. 주위를 한 번 둘러..

일상 2022.04.02

투자는 심리게임이다(앙드레 코스톨라니, 2016)

코스톨라니 투자 총서 3권 중 두 번째 편. 1.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3. 실전 투자 강의 ​ 책은 총 11 강의로 나누어져 있다. 각 강의별 주제마다 코스톨라니의 경험과 생각이 이야기를 하듯이 서술되어 있다. ​ '돈, 사랑한다면 투자하라'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코스톨라니의 투자보다는 인생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 ​ 투자의 대가로부터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그의 경험과 사고방식을 읽어볼 수 있다. 많은 에피소드와 일화, 철학적인 비유까지 코스톨라니 특유의 문체가 보인다. ​ 오리엔테이션. 새롭게 만나는 나 1강. 90%가 심리학으로 이루어진 증권시장 2강. 돈의 매력 3강. 무지한 대중 4강. 공황, 대중심리의 한 예 5강. 예언자, 교수 그리고 도사로 자칭..

일상 2022.04.01

실전 투자강의(앙드레 코스톨라니, 2008)

코스톨라니 투자 총서 3권 중 마지막 책. ​ 코스톨라니의 다른 책들이 에세이나 칼럼의 형식이라면 이 책은 Q&A의 형식으로 코스톨라니의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다. ​ 총 5가지의 큰 주제별로 약 이백여 개 가까운 질문과 답이 수록되어 있다. ​ 이것이 증권시장이다. 경제 VS 주가 투자자 VS 게임꾼 정보 VS 판단 선물.옵션&채권 ​ 이것이 증권시장이다. ​ 중기란 1~3년 혹은 5년까지를 말한다. 장기 투자자의 동기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이다. ​ 단기적으로 보면 경제 상황이나 기업의 성과 같은 것은 시세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실제의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중이 심리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가이다. ​ 금리와 자본 시장의 유동성이 앞..

일상 2022.03.31

투자자의 공부(앙드레 코스톨라니)

모든 것을 조금씩 아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 이 말은 증시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반대로 모든 것을 조금씩 아는 사람이 증시를 더 잘 이해한다. 조금씩 배우고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을 스스로 연구하는 것이다. 많이 여행하고 세계와 그 지역 사람들을 만나라. 경제 전문가, 은행가, 자본가, 중개사, 정치가 같은 종족을 볼 때는 회의적인 눈을 가져라. ​ 또한 중요한 결정적인 발표가 있을 때는 행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어떤 동기로 발표되느냐 그리고 어떤 출처에 의한 것인가에 따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금융 세계의 막후 실력자는 영리한다. 투자자는 그보다 더 영리해야 한다. ​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공부는..

일상 2022.03.30

소신파 VS 부화뇌동파(앙드레 코스톨라니)

상승이 다가올지 하락이 다가올지 결정하는 특히 중요한 조건은 상승이나 하락이 오랫동안 지속된 후 대량이 주식이 소신파 투자자의 손에 있는지 부화뇌동파의 손에 있는지이다. ​ 소신파 투자자는 생각, 인내,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생각이란 아이디어와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투자자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인내를 갖고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돈 또한 충분해야 한다. 이때 돈이란 절대적인 금액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충분한 금액을 말한다. ​ 부화뇌동 투자자는 생각, 인내심, 돈이 없는 사람이다. 셋 중 하나만 없어도 상황을 견뎌낼 수가 없다. ​ 소신파가 조금씩 부화뇌동파로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되는 일은 아주 드물다. ​ 주식의 대부분이 소신파의 손에 있을 때 이를 '과매도 시장'..

일상 2022.03.29

달걀이론(앙드레 코스톨라니)

증권시장은 바닥에 와 있고 주가는 아주 크게 떨어져 있다. 금리가 오르고 시중에 유동 자금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주식을 살 돈이 없어진 것이다. 또한 기업의 이윤과 관련해서 비관적인 생각이 퍼져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부화뇌동파의 손에서 소신파의 손으로 넘어온 주식은 이제 확실한 손안에 있다. 나쁜 뉴스에도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면 부화뇌동파가 주식을 모두 팔아버렸다는 증거다. ​ 얼마 후 이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중앙은행이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내린다. 금리가 하락하면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 노련한 프로 투자자와 선구자들이 주식을 사기 시작한다. 물론 오른 가격이 아니라면 소신파들이 주식을 내놓지 않을 것이다. ​ 주가가 올라가면서 비관적인 분..

일상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