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57

회계학 콘서트 1. 수익과 비용(하야시 아츠무, 2020)

디자이너로 일하던 유키는 갑자기 아버지의 의류회사를 물려받게 된다. 회사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부장들은 호의적이지 않다. 유키는 공인회계사인 아즈미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유키는 아즈미를 통해 회계의 기초부터 배우면서 회사 경영에 활용하게 된다. 우리도 이 책을 통해 유키의 입장에서 회계란 무엇이고, 회사 경영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함께 배워 보자. 회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을 이해하는 숨겨진 정보다. 회계는 눈속임 그림이다. 회계 보고서는 회계처리 규칙에 따라 만들어진 경영활동의 요약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을 표현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근사치일 뿐이다. 게다가 회계 규칙을 조금만 손보더라도 쉽게 이익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회계는 숨은 그림 찾기다. 회계를 경영에 이용하려면 숨은 그림을 ..

일상 2021.06.26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2021, 스타북스)

히카리는 가난한 직장인 여성이다. 문조에 관심이 많아 문조 모임에 가입하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을 통해 히카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자본의 힘을 배우며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은 히카리의 성장과정을 만화로 그리면서 주변 인물들의 입을 통해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토마 피케티 프랑스 출신의 피케티는 1971년생으로 경제학자이다. 2013년에 출간한 '21세기 자본'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1세기 자본 '21세기 자본'은 프랑스어 원본으로 970쪽, 한국어판은 820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다. 경제학에서 격차와 부의 분배는 관심이 많은 주제 중 하나이다. 피케티는 지금까지의 학자들이 부족한 자료와 편견으로 어설프게 연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피..

일상 2021.06.25

모두의 주식(소재민(체스). 2021)

주식은 시작이 매우 쉽다. 사고파는 것도 쉽다. 하지만 제대로 공부하려고 하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하다. 그래서 유명 블로거나, 유튜버의 콘텐츠 중에는 '주식은 어떻게 공부해요?'와 같은 내용이 꼭 있나 보다. 뭘 공부해야 할까? 만약 대학에 주식투자 학과를 개설한다면 아래와 같은 수강과목이 있지 않을까? - 주식 차트 읽기 기초 - 주식 차트를 통한 매매시점 포착하기 - 재무제표 읽기 기초 -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기업분석 - 애널리스트 보고서 읽기 - 공시 이해하기 - 경제시황 이해하기 - 경제시황이 종목에 미치는 영향 파악하기 - 멘탈 관리하기 - 스트레스 관리하기 - 행동심리학과 주식 - 뉴스를 통한 재료와 테마 이해하기 - 실전매매하기 이 밖에도 수많은 과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초보..

일상 2021.06.06

재무제표 분석법(캐런 버먼, 조 나이트. 2015)

이 책의 한국어 제목은 '숫자의 진짜 의미를 읽어내는 재무제표 분석법'이다. 영어 제목은 'Financial Intelligence (A Manager's Guide to Knowing What the Numbers Really Mean)'이다. 영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추구하는 바는 독자들의 재무 지능을 높이는 일이다. 재무 지능(financial intelligence)이란 회사에서 하는 업무가 재무적인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재무 지능을 높인다면 업무와 재무성과 간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보다 넓은 시야로 회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 본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이 책은 회사의 직원과 관리자를 위한 책이다. 하지만 재무제표의 숨은 뜻을 이해..

일상 2021.06.05

읽어볼 만한 주식 책

허영만 작가의 '3천만원'을 읽기 시작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작가가 주식 투자 과정을 만화로 그리기 위해 관련 책을 마구 읽었다고 쓰여 있다. 아무 책이나 집히는 대로 읽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총 36권이다. 먼저 간단히 정리해보자. 대부분 가치투자 위주의 책 들이다. 외국 고수의 책 피터 린치(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랄프 웬저(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제시 리버모어(월 스트리트의 주식투자 바이블), 워런 버핏(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벤저민 그레이엄(현명한 투자자), 크리스토퍼 브라운(가치투자의 비밀) 국내 고수의 책 서준식(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최준철 외(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열정 가치투자 10년의 기록), 신진오(Value timer의 전략적 가치..

일상 2021.05.09

김중근의 1분 차트(김중근)

나는 주식 차트를 잘 모른다. 캔들 차트에 있는 시가, 종가, 고가, 저가, 음봉, 양봉 정도는 알고, 이동평균선이 며칠 동안의 주가를 평균내서 표시하는 선이라는 정도까지는 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RSI, 볼린저 밴드, OBV.... 이런 건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차트를 공부한다는 건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란 무엇인가? 주가가 기업의 가치대로 움직이나? 결국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고 하지만 언제? 많은 의문이 들었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 동학개미, 서학개미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면서 전통적인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보다는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미래가치에 더 많은 비중이 실리는 듯하다. 점쟁이가 예언을 하듯이 차트로..

일상 2021.05.08

습관의 디테일(Brian Jeffrey Fogg)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있긴 할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솔직히 말해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어 돈도 더 많이 벌고 싶다. 꿈을 불어넣어주는 책,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책, 작은 습관으로 시작하라는 책... 시중에는 더 나은 사람으로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는 책들이 많다. 하지만 꿈꾸는 삶을 향한 열정은 피곤한 일상에 곧 파묻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뭔가 많이 할 것 같지만 일어나는 게 어렵다. 작은 습관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았지만 곧 잊혀졌다. 변하려면 밥 먹고 양치질 하고 잠자듯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습관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피곤해도 반복할 수 있어야 했고, 일상 생활의 루틴에 녹여놔야 했다. 하지만 어떻게? 답을 찾지 못한채 그..

일상 202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