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재무제표를 보면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로 이루어져 있다. 삼성전자의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로 되어 있다. 손익계산서는 뭐고 포괄손익계산서는 무엇일까?
SK하이닉스의 포괄손익계산서는 매출액부터 시작하여 각종 비용과 법인세를 빼고 당기순손익을 산출한다. 이후 기타포괄손익을 가감하여 총포괄손익을 나타내 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손익계산서는 매출액부터 시작하여 각종 비용과 법인세를 빼고 당기순손익을 산출한다. 포괄손익계산서는 당기순이익에서 출발하여 기타포괄손익을 가감하여 총포괄손익을 나타낸다.
위 두 기업을 비교해보면 다음을 알 수 있다. 손익계산서는 매출액이 당기순손익에 이르는 과정을 알려준다. 당기순손익에 기타포괄손익을 가감해주는 표가 포괄손익계산서이다.
당기순손익은 기업이 한 해의 영업을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준다. 얼마를 팔았고(매출액), 이를 위해 비용을 어떻게 썼는지(매출원가, 판관비), 세금은 얼마나 냈는지(법인세)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즉 손익계산서는 기업 본연의 활동에 따른 결과물을 보여준다.
그럼 기타포괄손익은 무엇일까?
총 포괄손익은 두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당기순손익과 기타포괄손익이다. 당기순손익은 기업의 영업활동에 의한 결과물이다. 기타포괄손익은 영업과 거리가 매우 멀며, 주로 일시적인 재측정 항목들로 미실현된 손익이다. 예를 들면, 유형 및 무형자산의 재평가잉여금의 변동, 해외사업장의 재무제표 환산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의 평가손익 등이 있다. 재평가를 하지만 손익이 실현된 것은 아닌 항목들이다. 따라서 기타포괄손익은 지속적인 손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위 포괄손익계산서의 기타포괄손익 항목을 좀 더 보자. 후속적으로 당기손익으로 재분류되지 않는 포괄손익과 후속적으로 당기손익으로 재분류되는 포괄손익으로 나눠져 있다. 즉, 기타포괄손익은 나중에 당기순손익으로 포함되거나 포함되지 않는 항목으로 구분한다.
이제 포괄손익계산서와 포괄손익의 정의를 보면 와 닿을 거다.
포괄손익이란 일정기간 동안 주주와의 자본거래를 제외한 모든 거래나 사건에서 인식한 자본의 변동을 말한다.
포괄손익계산서란 일정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보고서이다.
총포괄손익은 재무상태표에 누적된다. 당기순손실은 자본의 이익잉여금 항목에 누적된다. 기타포괄손익은 자본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누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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