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시설자금대출과 운전자금대출

Gimpapa 2021. 5. 29. 13:51

기업대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시설자금 대출과 운전자금 대출이다. 이는 기업이 대출을 받아서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에 따라 구분한다.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할 때 돈을 어디에 쓸 건지 얘기하면 은행 직원이 알아서 구분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은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대출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내용이니 알고 있으면 여러 가지 대출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선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의 뜻을 살펴보자.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기업마당(Bizinfo) 홈페이지로 가보자. 첫 페이지 아래쪽에 지원책자 메뉴를 보자. 2021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이라는 책이 보인다. 책을 다운로드하여 Ctrl+F를 눌러 '시설자금'이라고 검색하면 15페이지에 용어설명에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에 대해 나온다.

 

시설자금은 생산설비, 시험검사장비, 사업장 건축.확보 등의 용도에 소요되는 자금을 말한다. 운전자금은 제품 생산 및 기업경영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 이번에는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홈페이지로 가보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

 

정리해보자. 운전자금이란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자금을 말한다. 시설자금이란 기업이 이 공장이나 기계 같은 설비를 구입하고, 복구하는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말한다.

 

물건을 제조하는 기업이 공장을 짓기 위해 땅을 구입하거나,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를 구입하면 시설자금이다. 임대업을 하는 사업자가 임대목적의 상가를 구입하면 시설자금이다. 기업이 사무실로 쓰려고 상가나 오피스를 임차하면 그 보증금도 시설자금이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를 구입하면 운전자금이다.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는 자금도 운전자금이다.

 

시설자금을 목적으로 하는 대출이 시설자금대출이고, 운전자금을 목적으로 하는 대출이 운전자금 대출이다. 보통 운전자금 대출은 단기인 경우가 많으며, 시설자금 대출은 장기인 경우가 많다.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가보자. 운전자금대출과 시설자금 대출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이 나와있다.

 

운전자금 대출은 내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만큼 다 해주는 건 아니다. 실제 운전자금에 소요되는지 한도를 산출한다.

 

신한은행 홈페이지

 

시설자금 대출 역시 대출한도를 은행이 산출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소요자금의 80%까지 해준다고 되어 있다.

 

신한은행 홈페이지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의 구분은 금감원의 전자공시사이트에서 기업공시를 볼 때도 도움이 된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공시를 할 때 일정한 틀과 기준에 맞춰서 공시하도록 요구한다. 2020년 12월 4일 공지한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을 보자. 기업은 공시를 할 때 자금의 사용목적을 아래와 같이 세분화해서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금감원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위 표에도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운영자금)이 등장한다. 여기에서 시설자금이란 공장 건설, 설비 매입, 유형자산 취득 등인 경우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운영자금이란 원재료 매입, 매입채무의 상환, 임금 지급, 무형자산 취득 및 해외법인 운영 등인 경우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의 구분은 비슷한 기준으로 분류한다. 일일이 외울 필요는 없다.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에 대해서 이런게 있다는 정도만 알아도 대출 신청을 할 때 도움이 될 거다.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용대출 한도  (0) 2021.05.31
건별대출과 한도대출  (0) 2021.05.30
담보대출  (0) 2021.05.28
신용대출  (0) 2021.05.27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0) 202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