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엉뚱한 상상, 소외되는 사람 찾기, 열 세 번째 글

김파파 2023. 9. 25. 20:24

우리는 여러 부분에서 다른 사람 혹은 그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친구, 부모, 직장 동료, 친척 등 많은 사람과 연결선을 그을 수 있고, 얼마나 자주 연락하는지에 따라 그 선의 굵기를 정할 수 있다. 인간관계의 연결선은 주민등록 등본이나 가족관계 증명서와 같은 행정정보에 따른 것, 인스타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로 연결된 것 등이 있을 수 있다.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어딘가로부터 수입이 있고, 어딘가로의 지출이 있다. 각각 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액수에 따라 선의 굵기를 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연결선과 굵기를 만들 수 있다. 이 연결선을 모두 연결하고 나면 3차원의 매우 복잡한 그물과 같은 망이 생긴다.
 
굵은 연결선이 많이 연결되어 있는 사람은 진하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흐리게 표시해 보자.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시작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사람들을 먼저 찾아낼 수 있다면, 잊혀 가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