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꾸준한 긴장감, 열 여덟 번째 글

김파파 2023. 10. 1. 07:55

넷플릭스에서 오버로드 4기가 올라왔다. 게임도중 이세계로 넘어가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이세계를 주제로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은 정말 많다. 이세계로 넘어간 주인공들은 막강한 힘을 갖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예외도 있다.

 

오버로드의 주인공은 게임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에 게임에 접속해 있다가 로그아웃이 안되면서 게임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다. 주인공은 게임 덕후였고, 주인공의 게임 캐릭터는 막강한 능력을 갖고 있다. 물론 이 막강한 능력을 그대로 가진 채로 게임 속 세상으로 가게 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나에겐 딱 좋다. 주인공은 어떤 적도 무찌르고, 뭐든 해결한다. 편하다.

 

언젠가부터 긴장감 있는 영상을 안 보게 되었다. '내 삶만으로도 긴장감은 충분해' 라며 농담삼아 말하곤 했다. 업무의 긴장도가 높은 채로 꾸준히 유지되서 뇌가 지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뭐든 해결하는 일본 이세계물을 좋아한다. 이세계물은 아니지만 긴장감 하나도 없는 원펀맨도 너무 좋아한다. 원펀맨은 그냥 너무 강하다. 어떤 적이 와도 다 무찌를 걸 안다. 적을 무찌르는 과정에 긴장감도 없다.

 

긴장감 있는 내용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볼 게 마땅히 없다. 넷플릭스에 원펀맨 2기가 올라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