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뛰어야 산다, 여덟 번째 글

김파파 2023. 9. 19. 20:31
파트 1

 

신장에 작은 결석이 있다. 죽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몸 밖을 빠져나오는 날에는 매우 극심한 고통이 따른다.

긴급한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의사 선생님께서 진통제를 한 알 주셨다. 갖고 다니라고 하셨다.

너무 아프면 먹으란다. 119를 불러서 응급실에 갈 때까지 십몇 분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거라고 하시면서...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뛰라는 처방을 내리셨다.

 

파트 2

 

신경이 예민한가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고 한다. 소화를 잘 못 시키고 배가 자주 아프다.

대장 안에 나쁜 세균이 많아서, 얘네들을 좋은 세균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한다.

살 만하니까 병원도 가다 말아서 지금은 장 세균이 뭘로 되어 있는지 모른다.

여기도 뛰라는 처방이 뒤따랐다.

 

파트 3

 

요가, 복싱, 헬스 등등 스포츠센터의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졌다. 언제적 물가를 기억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한 달에 십만 원 초반대다. 일주일에 두세 번 가면 많이 가는 거 같다. 보통 한 번 가면 한 시간에 만원 이상의 비용이다.

거기에 초반에 각종 장비 비용도 든다.

 


 

뛰는 게 답이다. 비 안 오고 눈 안 내리면 그냥 뛰면 된다.

운동화만 있으면 되니, 비용도 안 든다.

 

이 몸은 유전이 좋지 않아서, 관리를 안 해주면 금방 망가진다.

 

뛰어야 산다. 건강도 경제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