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
신장에 작은 결석이 있다. 죽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몸 밖을 빠져나오는 날에는 매우 극심한 고통이 따른다.
긴급한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의사 선생님께서 진통제를 한 알 주셨다. 갖고 다니라고 하셨다.
너무 아프면 먹으란다. 119를 불러서 응급실에 갈 때까지 십몇 분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거라고 하시면서...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뛰라는 처방을 내리셨다.
파트 2
신경이 예민한가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고 한다. 소화를 잘 못 시키고 배가 자주 아프다.
대장 안에 나쁜 세균이 많아서, 얘네들을 좋은 세균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한다.
살 만하니까 병원도 가다 말아서 지금은 장 세균이 뭘로 되어 있는지 모른다.
여기도 뛰라는 처방이 뒤따랐다.
파트 3
요가, 복싱, 헬스 등등 스포츠센터의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졌다. 언제적 물가를 기억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한 달에 십만 원 초반대다. 일주일에 두세 번 가면 많이 가는 거 같다. 보통 한 번 가면 한 시간에 만원 이상의 비용이다.
거기에 초반에 각종 장비 비용도 든다.
뛰는 게 답이다. 비 안 오고 눈 안 내리면 그냥 뛰면 된다.
운동화만 있으면 되니, 비용도 안 든다.
이 몸은 유전이 좋지 않아서, 관리를 안 해주면 금방 망가진다.
뛰어야 산다. 건강도 경제도 말이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엉뚱한 상상, 소외되는 사람 찾기, 열 세 번째 글 (0) | 2023.09.25 |
---|---|
대출로 돌아가는 사회, 아홉 번째 글 (0) | 2023.09.20 |
글감, 여섯 번째 글 (0) | 2023.09.17 |
나에게 자격증이란, 두 번째 글 (0) | 2023.09.13 |
1 일 1 포, 첫 번째 글 (0) | 2023.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