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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주식 투자 리스크(서울경제, 2021.09.19)

김파파 2021. 10. 3. 08:16
최근 LG화학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네이버 금융

 

 

2020년 4월쯤 매수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2021년 초에 매수했다면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LG화학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20년 9월

 

2019년부터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를 추진하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잠잠했다가 2020년 8월 컨퍼런스 콜에서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9월 분사가 확정되었다.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IPO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4월을 기점으로 오르던 주가는 내려갔다.

 

2021년 3월

 

2021년 3월에 발표한 폭스바겐의 배터리 로드맵이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구조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데, 폭스바겐이 각형 배터리셀을 사용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불안했나 보다.

 

2021년 8월

 

미국 GM이 전기차 배터리 추가 리콜을 결정함에 따라 LG화학의 주가는 11% 정도 하락했다. GM은 볼트 EV와 EUV의 배터리 교체 리콜을 발표했는데, 해당 차량들은 LG화학에서 공급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GM은 LG쪽에 리콜 비용 배상을 요구하고 있고, 이는 비용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의 전망에 비해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힘들게 가고 있다. 2021년 9월 19일 올라온 선데이 머니카페에 그 원인을 분석해 놓은 기사가 있다. 배터리 셀 업체에 대한 투자 리스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규모 자금 조달

 

배터리 업체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결정적인 원인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꼽는다. 배터리 산업은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매년 2~3조원의 투자가 집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문제는 대주주의 지배력을 훼손하지 않고자 물적분할을 한 뒤 기업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배터리 사업부가 분사하게 되면 모회사의 지분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회사의 소액주주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제조업의 한계, 구조적 비용 증가

 

배터리 셀 업체는 기본적으로 제조업이다. 완성차 업체의 단가 인하 요구와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0% 초반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심을 갖게할만한 이유가 된다.

 

잇따른 화재사고도 문제다. 이에 따른 충당금 상향은 구조적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된다.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선진국의 자국 보호책

 

선진국이 자국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려고 할 수 있다. 이는 국내 배터리 셀 업체에 위험 요소다. 특히 선진국은 친환경을 강조하며 규제를 들이밀어 자국 산업을 육성하려고 할 수도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해외 완성차 업체의 연합이 활발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생산의 내재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는 배터리 산업이 과연 진입장벽이 높은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반도체러럼 명확한 핵심 기술력이 정의되어 있지도 않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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