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치 평가법은 재무지표와 시가총액의 비를 산출하여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방법이다. 흔히 멀티플(multiple)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유사기업의 시가총액이 당기순이익의 10배라고 해보자. 평가대상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1억이라면 시가총액은 그 열 배인 10억으로 평가한다.
이 기법은 비교대상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한 유사기업을 선정할 때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
PER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다.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계산하기 쉽고 이해하기도 쉬워서 많이 사용된다. 다만 당기순이익에는 비경상적인 이익인 영업외손익이 포함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회성인 이익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되었다면 평가지표가 왜곡되었다고 볼 수 있다.
PBR
Price Book value Ratio의 약자다. 시가총액을 순자산 장부금액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수익보다는 자산가치에 초점을 맞춘 평가방법이다. 자산의 규모가 수익과 연결되어 있는 기업에 적용한다. 금융회사나 부동산 회사, 해운회사 등이 있다. 자산을 공정가치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PSR
Price Sales Ratio의 약자다.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지표다. 하지만 스타트업이나 매출 초기단계의 기업처럼 이익이 나지 않는 상태의 기업에게는 적용할 수밖에 없는 지표이기도 하다.
재무구조 및 사업구조가 비슷한 기업이라면 매출액을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EV/EBITDA
분모의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순차입금과 시가총액을 더한 기업가치를 뜻한다. 대출도 다 갚아주고, 주식도 모두 사들일 수 있을 만큼의 가치로 기업을 평가한다. 분모의 EBITDA는 상각 전 영업이익이라고 보면 된다.
장치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장치산업이 많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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