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의 매출액은 발생주의를 따르므로 인식 기준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매출액으로 어떻게 분식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밀어내기
거래처, 관계사, 대주주나 임원과 관련 있는 회사에게 매출 밀어내기를 하는 경우다. 계절적인 요인이 없는대도 분기별 매출이 갑자기 늘었다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매출채권 회전기간이 길어져도 밀어내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거래처별 매출거래저 원장이나 매출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가공매출
매입은 늘지 않고 매출만 늘었다면 가공매출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매출이 늘면 매입도 늘기 때문이다. 생산능력 및 매입액을 초과하여 매출이 증가하게 되며 매출채권 회전율이 떨어지게 된다. 매출채권이 증가하게 되면 영업현금흐름도 악화된다. 이는 서류 조작으로 인한 허위 납품이므로 특수관계자와의 매출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매출 조기인식
주문받은 물건을 아직 인도하지 않았음에도 매출로 인식하는 경우다.
수주산업의 경우, 공사 진행률을 높게 평가하여 매출을 높게 인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미청구공사 계정의 금액이 늘어난다. 미청구공사란 공사를 진행했음에도 계약사항 등의 이유로 청구하지 못한 공사대금을 말한다. 발주처에서 내가 인식한 공사 진행률을 인정하지 않거나, 실제로 공사가 빨리 끝났지만 발주처에서 계약대로 대금을 지급하려고 할 때 미청구공사 계정이 생긴다.
참고로 공사미수금도 있다. 이는 공사대금을 청구했지만 받지 못한 돈이다. 발주처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기타
그 밖에도 선수금을 매출액으로 위장하는 경우, 위탁판매임에도 수탁자에게 물건을 보내고 바로 매출로 인식하는 경우, 나중에 되사는 조건으로 물건을 팔고 매출로 인식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대가치 평가법의 종류 (0) | 2021.08.12 |
---|---|
기업가치평가 (0) | 2021.08.11 |
자본조달구조 성격별 분류 (0) | 2021.08.09 |
재고자산 적정성 분석 (0) | 2021.08.08 |
매출채권 적정성 분석 (0) | 2021.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