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좋은 자료가 있어 소개하려 한다. 제목은 '알기 쉬운 도시계획 용어집'이다. pdf 형식의 파일로 되어 있고,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스마트폰에 저장하면 언제든지 읽어볼 수 있다.
이 책은 서울시에서 발간한 책으로 2021년 최신판이다. 도시계획 관련 용어들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가나다 순으로 되어 있어 사전을 찾듯이 원하는 단어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용어 하나당 그림을 포함하여 1~2 페이지의 설명이므로 간결하다.
도시계획 용어집이라고 하여 우리 생활과는 관련이 없는 어려운 용어만 있는 게 아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둬야할 기본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보자. 건축 관련 용어 중에 '건폐율'이라는 단어가 있다. 책의 18 페이지에 설명이 나온다. 건폐율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말한다. 대지면적 1,000 중에 건축면적이 400을 차지한다면 건폐율은 40%가 된다. 건폐율은 대지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을 제한함으로써 여유 공지를 확보하여 과밀화를 억제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건폐율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범위 내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통해 규제한다.
건폐율은 간단한 개념이다. 좀 더 낯선 단어를 찾아보자. 비오톱(Biotope)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까? 비오톱이란 그리스어의 비오스(bios. 생명)와 토포스(topos, 땅)가 합쳐진 용어이다. 특정한 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다른 곳과 명확히 구분되는 생물서식지를 말한다. 간단히 말해 생물 군집 서식지이다. 비오톱은 비오톱 유형평가등급과 개별 비오톱 평가 등급이 있다. 이 등급에 따라 각각 1등급으로 지정된 부분은 보전을 원칙으로 한다. 즉 개발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비오톱 1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땅을 비오톱이 뭔지 모르고 샀다면? 뉴스에 나올지도 모른다.
알기 쉬운 도시계획 용어 책은 마지막 부록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토종합계획을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토를 개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이를 기본으로 하여 도, 시, 군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큰 계획에 대한 그림을 이해하고 내가 관심 있는 지역의 부분별 계획을 본다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부록으로 있지만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이 알찬 자료는 어디에서 다운 받을 수 있을까? 구글에서 '2021 알기 쉬운 도시계획 용어집'이라고 검색해도 금방 나온다. 하지만 서울 도시계획 포털에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좋은 자료들이 참 많다. 서울 도시계획 포털의 알림 마당에 가면 도시계획 업무자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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