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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 읽기! 지분법 자본변동

김파파 2021. 5. 25. 22:46

[사업보고서 읽기! 지분법]에서 지분법이익에 대해 살펴봤다. LG화학의 연결재무제표를 보자.

 

LG화학 연결재무제표 주석[전자공시 시스템)

 

관계기업에 대한 주석을 보면 관계기업별로 지분법이익이 표시되어 있다. 지분법이익은 총 9,343백만 원이다. 관계기업의 당기순이익으로 인해 LG화학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는 순간이다. 아래 연결 손익계산서를 보면 지분법손익으로 9,343백만 원을 인식하고 있다.

 

LG화학 연결재무제표(전자공시 시스템)

 

잠시 맨 위의 표를 보자. 기초지분법평가액, 당기 취득/대체, 배당, 지분법이익(손실), (부의) 지분법 자본변동, 손상/처분, 기타, 기말지분법평가액... 등등. 이 중 지분법이익(손실)은 이제 조금은 친숙할 것이라고 본다. 그럼 나머지 항목들은 뭘까? 중간 부분을 조금 잘라서 다시 보자.

 

LG화학 연결재무제표 주석(전자공시 시스템)

 

재무제표는 전기의 잔액이 넘어오면서 기초금액이 되므로 기초지분법평가액은 지분법 평가액의 기초금액이다. 기초지분법평가액의 합계는 307,577백만 원이다. 연결 재무상태표의 제19기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투자자산)의 금액을 찾아보자. 307,577백만 원이다. 연결재무제표에서는 관계기업투자자산을 지분법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즉 기초지분법평가액은 관계기업투자자산의 기초금액을 의미한다.

 

관계기업투자자산을 당기에 새롭게 취득하면 당기취득에 기록된다. 당연히 새로 취득한 만큼 관계기업투자자산은 증가한다.

 

관계기업이 배당을 하면 자산이 그만큼 유출되므로 관계기업투자자산에서 배당의 지분율만큼 차감시킨다. 위 표에서도 배당의 합계는 (음수)이다.

 

관계기업이 당기순이익을 내면 지분율만큼을 지분법이익으로 반영시키고, 그만큼 관계기업투자자산을 증가시킨다. 위에서 봤듯이 지분법이익으로 9,343백만 원을 인식했고, 그만큼 관계기업투자자산이 늘어났다.

 

(부의) 지분법 자본변동은 차감 계정이므로 관계기업투자자산을 줄인다.

 

관계기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손상의 징후가 있는 경우 회수가능금액과 장부금액의 차이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당연히 관계기업투자자산에서 차감한다.

 

위 표는 기초의 관계기업투자산이 어떤 내용의 가감을 거쳐서 기말의 관계기업투자자산이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기말지분법평가액은 309,329백만 원이고, 제20기 연결 재무상태표의 관계기업투자자산을 보면 309,329백만 원으로 인식되어 있다.

 

이제 한줄로 적고 넘어간 (부의) 지분법 자본변동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KIRFS 기준서 지분변동액의 회계처리 부분에 지분법 자본변동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KIFRS 기준서

 

[사업보고서 읽기! 관계기업투자자산] 글을 참고하자. 관계기업의 매도가능증권 평가금액이 늘어나면 기타포괄손익으로 인식하고 따라서 투자기업도 지분율만큼 기타포괄손익으로 인식한다고 했다. 투자기업의 기타포괄손익은 손익계산서 계정이고, 재무상태표로 이동하면 자본항목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간다고 했다. 즉 지분법 자본변동은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여러 항목 중 하나이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 해외사업환산손익 등이 있다. 이들은 지분법 자본변동으로 계상된다.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이나 해외사업환산손익이 지분법 자본변동액을 차감시키다가 음수가 될 경우 부의 지분법 자본변동으로 이름이 바뀐다. 쉽게 생각해서 부의 지분법 자본변동은 음수의 지분법 자본변동이라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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