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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1_아세아제지(002310)

Gimpapa 2021. 1. 31. 10:34

아세아제지(주)는 1958년 산업용지 제조업을 시작으로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아세아(주)가 아세아시멘트(주)와 아세아제지(주)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다. 아세아시멘트(주)는 한라시멘트(주), 아세아산업개발(주), 우신벤처투자(주), ASIA ADVANCED MATERIALS SDN.BHD, 농업회사법인 아농(주) 등을 연결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아세아제지(주)는 경산제지(주), 제일산업(주), (주)에이팩, 유진판지(주), 에이피리싸이클링(주) 등을 연결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2019년도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이병무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아세아(주) 지분의 43.07%를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주)는 아세아시멘트(주) 주식의 53.94%, 아세아제지(주) 주식의 47.19%를 소유하고 있다. 아세아제지(주)는 위에서 언급한 연결종속회사 각각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유통주식수는 약 900만 주이다. 거의 절반인 450만 주가 주식시장에거 거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주당 60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주요사업 내용을 간략히 보면 다음과 같다.

 

아세아제지(주)와 경산제지(주)는 골판지원지 등 산업용지 제조업으로 제일산업(주), (주)에이팩, 유진판지(주), 율촌화학(주), 롯데알미늄(주) 외 골판지포장 제조회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제일산업(주)과 (주)에이팩 그리고 유진판지(주)는 골판지원단 및 골판지상자 제조업으로 삼성그룹, LG그룹, CJ그룹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에이피리싸이클링(주)은 재생재료가공처리업으로 아세아제지(주)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택배상자를 보면 널빤지 같은 단단한 종이 사이에 구불구불한 종이가 있다. 구불구불한 종이는 골이 있기 때문에 완충역할을 하게 되고 골심지라고 부른다. 골심지 양쪽에 붙어 있는 종이를 라이너지라고 하며 표면에 있는 라이너지를 표면지, 안쪽에 붙어 있는 라이너지를 이면지라고 한다.

 

표면지, 골심지, 이면지를 각각 골판지원지라고 한다. 원지를 합치면 골판지원단이 되며 골판지원단으로 골판지상자를 만들게 된다. 아세아제지(주)와 경산제지(주)에서 골판지원지를 만들고 이를 갖고 제일산업(주), (주)에이팩, 유진판지(주)에서 골판지원단과 골판지상자를 만든다. 

 

골판지 업계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5대 계열사가 약 70%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아세아제지(주)와 경산제지(주)가 속한 제지산업(골판지원지)은 자본집약적 대형 장치산업이다. 진입장벽이 있으나 고정비 부담이 크며 원재료의 가격변동이 수익성에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주요 원재료는 펄프와 재활용 고지이며 매출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대 수준이며,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전가하기가 쉽지 않다.

 

제일산업(주), (주)에이팩, 유진판지(주)가 속한 골판지산업은 중간재로 주문생산이 특징이다. 다품종 소량 규격품 생산이며 재고가 없고 수주량이 곧 공장가동률이다. 원가의 대부분을 골판지원지가 차지하며 품질 차이가 적어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아세아제지(주)는 수입 원재료를 사용하여 표면지용 라이너지를 주로 생산한다. 수입 펄프/고지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에 영향을 받는다. 2019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14% 이다.

 

골판지 특성상 가격에 비해 부피가 커서 운송비용이 많이 들고, 수출입이 많지 않아 내수산업의 특징을 갖는다.

 

2019년 말 기준 재무를 살펴보자.

자산 0.8조, 매출 0.7조로 총자산회전율이 1 미만이다.

당기순이익 610억, 영업활동현금흐름 1,100억으로 현금창출능력이 양호하다.

투자활동현금흐름 (840)억, 재무활동현금흐름 (200)억으로 투자를 지속하는 성숙산업의 특성을 보인다.

19년 매출은 0.7조로 18년 매출 0.78조 보다 감소했다.

자본 0.6조, 부채 0.2조로 부채비율이 낮다.

매출액순이익률은 8% 이상으로 우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