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니콜라스 다비스, 2003)

김파파 2022. 4. 21. 09:04

도서관에서 2003년 발행책을 읽었지만, 최근에도 발행되고 있는 책이다.

 

 

 

 

니콜라스 다비스는 우연한 기회에 주식투자로 돈을 벌자 묻지마 투자를 시작한다.

이후 손실이 지속되자 주변의 소문이 아니라 증권중개인의 조언을 듣고 경제전문지를 읽기 시작했고,

책도 많이 읽고 자료수집도 열정적으로 하였지만, 잦은 매매로 인해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지 못했다.

 

기업실적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연구하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 주가는 분석 결과에 따라 움직여주지 않았다.

권위 있는 투자 기관의 판단이 더 나을 것 같아 믿을만한 투자 전문 월간지를 선택해 빠져들었고 스스로 객관적인 분석가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기본적 분석을 통해 가장 유력한 업종을 선정하고 해당 업종에서 가장 유력한 기업을 선정했다.

주도주에서 이익을 보지 못할 것 같으면 다른 주에서도 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한 자신감으로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빚만 안고 패배하고 만다.

 

 

잃어버린 재산을 찾기 위해 주식시세표를 치열하게 연구하며 활발히 움직이는 주식들을 모두 눈여겨 관찰하던 중 Texas Gulp Producing이라는 주식이 눈에 띄었다.

무슨 회사인지도 모른 채 투자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이후 기업 실적을 연구 분석하는 것에 회의를 갖게 되고 본인만의 박스이론을 정립하기 시작한다.

 

다른 모든 요소와 관계없이 주가의 흐름과 거래량만 분석해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아내었고 주식을 사람과 비교하여 변화를 알아챌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늘 변동이 없던 주식의 거래량이 갑자기 증가하면 무언과 평소와 다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주가 변동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이 아니라 정해진 방향으로 상승 또는 하락하며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그 방향으로 계속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정해진 방향으로 가면서도 주가는 일정한 틀 안에서 움직임을 반복하는데 이러한 틀을 박스라고 부른다.

 

관심 종목의 주가에 일정한 박스들이 형성되고 이 박스들이 높은 순서에 따라 피라미드 형태를 이루고 이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의 박스에 주가가 위치해 있으면 이 종목을 주시한다.

만약 박스 내부에서 주가의 변동폭이 적으면 다른 주식을 본다.

움직임이 둔한 주식은 크게 오를 확률이 적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

 

다비스는 어떤 주식의 일일시세가 자신의 이론에 맞게 움직이고 있으면 그 주식을 시험적으로 소량 매수했다.

이후 그가 찾는 주가 패턴이 꾸준히 지속될 때 추가 매수를 했다.

즉,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 더 높은 범위로 이동하면 해당 주식을 매수한다.

 

주가가 새로운 상위 박스권에 진입하기 시작했을 때 자동으로 지정가로 매수 주문을 냄과 동시에 그 주식이 내려갈 경우 자동으로 매도하는 손절매 주문을 같이 냈다.

 

어떤 주식이 새로운 상위 박스로 진입하면 그 새로운 박스의 상한과 하한이 정해질 때까지는 손절매 포인트를 원래 설정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그리고 그 새로운 박스의 하한이 확고하게 구축되면 그제야 손절매 포인트를 새로운 박스의 하한 바로 아래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손절매 포인트는 항상 다음과 같은 위치에 설정해두어야 한다.

 

 - 주가가 상승해 상한을 돌파할 때 그 돌파점 바로 아래 단계.

 

 - 주가가 하락해 박스의 하한을 깨는 경우에 실행될 수 있도록  박스의 하한 바로 아래 단계.

 

중요한 것은 박스의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주가가 박스 안에 머물러 있다면 하락하더라도 정상적인 것으로 본다.

 

 

하지만 예상 범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엔 지체 없이 팔았다.

 

다비스는 투자 목표와 기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투자 목표

 

1. 우량한 주식

2. 최상의 매매시점

3. 손실 최소화

4. 이익 극대화

 

투자기법

 

1. 가격과 수량

2. 박스이론

3. 자동 매수 주문

4. 손절매 매도 주문

 

이를 중심으로 기본 전략을 세운다.

주식의 가치는 시세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달려있다.

상승추세를 따라 움직이되 언제든 손절매 준비를 한다.

상승추세가 지속되면 매수세를 늘리고, 추세가 반전되면 재빨리 도망쳐 나온다.

 

즉, 스스로의 판단이 올바르다고 생각했을 때는 과감히 매수했고 본인의 생각이 틀린 것으로 드러나면 미련 없이 매도해 버렸다.

 

또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마다 그 이유를 기록했다.

또 거래가 끝날 때마다 그러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기록하고 더 이상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다비스는 주식이 사람과 같이 각기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주식은 그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성향을 충실히 반영하기 때문이다.

조용하고 느리며 보수적인 주식이 있는가 하면 변화가 심하고 신경질적이며 긴장이 팽배해 있는 주식도 있다.

 

다룰 수 없어 매수할 때마다 상처를 입히는 주식은 외면하고 더 잘 다룰 수 있는 다른 종목을 매수했다.

 

차츰 니콜라스 다비스는 기술적인 움직임을 보고 주식을 선택하지만 수익력이 개선될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종목에 한해서 매수하기 시작한다.

성공하려면 유행에 맞는 주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해야 할 일은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주가가 상승할 주식들을 찾는 것이었다.

다비스는 단기적인 사건에 의한 특정 주가의 상승보다는 특정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그 업계에서 강한 주식을 찾아내는 기술적 펀더멘털리스트였다.

 

박스이론이 정교해지면서 이론은 점차 들어맞기 시작했다.

자신감과 승리감을 느낀 니콜라스 다비스는 시장을 좀 더 가까이한다면 매일 거액을 벌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너무 많은 곳에 손을 대면서 인내심, 판단력 그리고 박스이론까지 잊어버렸고

계속되는 손실로 무척이나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니콜라스 다비스는 자신을 되찾기 위해 중개인의 사무실을 다시는 찾지 않을 것이며 중개인이 절대 전화하지 못하게 하고 오직 전보에 의해서만 주식시세를 판단하기로 한다.

시장에서 멀어지기로 한 것이다.

 

저녁 7시 다비스는 일일시세를 점검하고 앞으로 거래할 주식들을 결정했다.

월스트리트가 잠든 사이에 중개인들로부터 받은 전보와 신문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투자분석 작업을 했고 다비스의 투자 자금은 점점 커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