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느낌은 장난감?
포러너 55 포장을 처음 뜯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이랬다.
"20만 원짜리 시계가 장난감 같네?"
그렇다. 좀 가벼워 보인다. 무게를 말하는 게 아니다. 시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그렇다. 하지만 애초에 기대했던 부분은 아니다.
스트랩이 부드럽다
스트랩은 정말 말랑말랑 하다. 러닝용이라 그런지 아래 사진처럼 스트랩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되어 있다.
착용하기
하루 종일 차고 다니고, 잠도 잤더니 손목에 눌린 자국이 생겼다. 어느 정도로 조여서 차야 하는지 궁금해서 가민 홈페이를 참고해 봤다. 결론! 평소엔 편안하게 차고, 운동할 땐 살짝 조여줘야겠다.
- 스마트 워치는 손목에서 앞뒤로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느슨하게 착용한다.
- But 손목 측정 심박수 센서가 장착된 장치는 편안하지만 꼭 맞게 착용해야 한다.
- 운동 후에는 느슨하게 푼다.
- 운동으로 땀을 흘린 후엔 기기를 완전히 헹군 후 건조한다.
- 피부 자극을 방지할 수 있도록 양 손목에 교대로 기기를 착용한다.
화면이 생각보다 어둡지는 않다
포러너 55를 사기 전에 인터넷에서 화면이 어둡다는 글을 많이 봤다. 오늘 햇볕이 쨍쨍한 낮에도 보고, 밤에 어두울 때도 봤는데, 잘 모르겠다. 화면에 있는 데이터를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화면이 늘 켜져 있다
평소에 화면이 꺼져 있다가 손을 들어 올리면 켜지는... 그런 게 아니다. 내가 못 찾은 설정일 수도 있지만 화면이 늘 켜져 있다. 시계 모드일 때 손을 들었다 내렸다 해도 화면 밝기가 달라지지 않는다.
러닝 모드일 때는 달리다가 화면을 보려도 손을 들어 올리면 백라이트가 켜진다. 밤에 달려서 그런가... 아직 낮에 안 뛰어 봤다.
GPS 수신은 맘에 든다
GPS는 탁 트인 곳에서 잘 잡는다고 했는데, 아파트 사이에서 잡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GPS를 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GPS 수신 후 아파트 주변을 한 바퀴 뛰고 들어오니 매우 정확하게 내가 달려온 길을 지도 위에 표시하고 있다. 게다가 내가 달린 속도까지 색깔로 표시해주고 있었다. 힘들어서 뛰다가 두 차례 걸었는데... 다 표시된다.
설명서를 보니 계정에 동기화되면서 위성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위성 신호의 위치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사용하면서 GPS 수신 속도가 빨라지나 보다.
알림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거리에 있으면 문자, 카톡, 전화 알림이 진동으로 온다. 슬쩍 쳐다보고 쓸데없는 내용이면 하던 일 했다.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으면 문자, 카톡, 전화가 왔을 때 진동이 울리면서 화면에 내용이 뜬다. 손목에 차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알림이 오면 화면에 내용만 뜬다. 작지만 섬세한 기능이다.
카톡은 전화나 문자보다는 알림 속도가 아주 살짝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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