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래도 애널 리포트가 저평가 종목 선택의 지름길이다(송경헌,2018)

김파파 2022. 3. 27. 19:51

상당수 투자자가 애널 리포트를 신뢰하지 않는다. 애널의 판단이 틀린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애널 리포트를 외면해야 하는가? 아니다.

애널이 판단을 잘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해서 리포트를 멀리한다면 종목을 알 기회가 없어진다.

애널 리포트 중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다.

저평가 종목 선택 프로세스

 

1. 애널의 종목 리포트 목차를 본다. (한경컨센서스 혹은 네이버 종목분석 리포트)

2. 첨부파일의 리포트를 연다.

3. 수익추정과 밸류에이션 테이블로 저평가 종목 선택 기준 1~4를 검토한다.

4. 체크리스트를 이용하여 사업보고서를 본다. (전자공시)

5. 애널 리포트의 투자 포인트를 직접 검증한다.

요약하자면

 

애널 리포트를 통해 저평가 종목 선택 기준을 통과하는 종목을 고른 후,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애널 리포트의 투자 포인트를 직접 검증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저평가 종목 선택기준 4가지

 

1.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20% 이상

2. 전년 대비 EPS 증가율 20% 이상

3. 저PER / 저 PBR

4. 급등주 제외

요약하자면

 

영업이익(1)과 당기순이익(2) 증가폭이 크고

이를 주가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야(3) 하며

단기간에 너무 오른 종목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PBR은 PER과 함께 고려해야 하며

은행, 증권, 보험과 같은 금융주의 경우엔

PBR을 우선 검토하고 PER을 부수적인 지표로 사용한다.

리포트가 발표된 시점을 고려하여 영업이익과 EPS 증가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자.

주가는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 실적을 반영하며,

추정 실적은 최근 실적일수록 더욱 민감하게 반영된다.

그렇다면 주가가 반영하는 미래는 어디까지일까?

편의상 주가는 향후 6개월 미래를 반영한다고 가정하자.(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사업보고서는

사업의 내용, 재무에 관한 사항,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을 중점으로 본다.

사업보고서 체크리스트

 

1. 매출 구성

2. 수출 비중

3. 매출처

4. 경쟁사와 시장점유율

5. 판매단가와 원자재 가격 추이

6. 설비 투자

7. 신제품과 신규사업

8. 계열회사

위 체크리스트를 이용해서 사업의 내용을 요약해보자.

업종에 따라 체크리스트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약, 건설, 은행 등의 업종은 3, 4, 5번 항목의 의미가 없으며

건설업은 수주잔고를 살펴야 한다.

사업보고서 재무제표의 경우 큰 계정과목에 초점을 맞추고

애널 리포트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개념에 초점을 맞춘다.

투자 포인트 점검

 

마지막으로 다음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며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모멘텀은 무엇인가?'

참고로 사업보고서 또는 애널 리포트에서 찾을 수 없는 정보는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찾는다.

매도 원칙

 

1. 보유 종목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뉴스, 공시, 종목 업데이트 리포트, 산업 리포트 등을 체크하며

종목 파일을 일자별로 기록 관리한다.

업데이트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를 권하며 주가는 주 1~2회 체크한다.

투자 포인트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목적이다.

 

2. 투자 포인트가 변했거나 잘못 판단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제 매수한 종목이라도 바로 팔아야 한다.

 

3. PER이 오르면 판다.

 

4. 주가가 오르는데, PER이 오르지 않으면 보유한다.

 

5. PBR로 매도한다.

 

이 책은

 

애널 리포트를 이용하여 저평가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무엇을 어디서 보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사업보고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핵심적으로 봐야 할 부분을 짚어주어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