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과 함께] 4할 타자되는 법 - 2부(정채진, 2019.10.03)

김파파 2022. 1. 29. 08:42

 

기업을 크게 3개의 요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기업의 아이템

- 아이템을 둘러싼 경쟁관계나 전후방 산업과 같은 시장 환경

- 기업이 보여주는 숫자의 추이 분석

 

 

이를 통해 향후 2~3년, 짧게는 1년 정도 기업의 변화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하다.

 

 

 

 

16개의 질문을 통해 기업의 미래를 가늠하라.

 

1.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 전망은?

가격을 올릴 수 있는가?

비용을 올리지 않는다면 가격을 올리는 만큼 세전이익도 늘어날까?

 

과자 같은 소비재 기업은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물가가 반영되면서 조금씩 오른다. 장치산업과 같은 경우는 구매기업이나 트레이더들에 의해 가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기존에 구매했던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

 

2. 상품이나 서비스를 더 많이 팔수 있는가?

판매 전망은 어떠한가?

마진이 변함없이 유지된다면 판매량이 10% 늘어날 경우 매출 총이익은  10% 늘어난다. 다른 비용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세전이익도 10%만큼  늘어나는가?

 

모든 상황에서 판매량을 예측할 수 없지만, 판매량을 예측할 수 있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평소에 기업에 대한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1번과 2번은 매출액을 구성하는 가격과 수량(매출=가격 X 수량)에 대한 이야기다.

 

3. 기존 매출 수준에서 이익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매출액총이익률(매출총이익/매출액)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가?

상품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나 사업구성 등이 바뀔 경우 매출액총이익률이 얼마나 높아지거나, 얼마나 낮아질 것인가?

 

매출원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사업보고서 주석에 비용의 성격상 분류를 참고하여 연도별, 분기별로 엑셀로 정리해서 추이를 살핀다. 특별한 변화를 보일 때 회사에 질문한다.

 

4.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가?

판매비, 관리비, 일반경비 등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향후 높아/낮아질까?

최근 비용구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이 바뀌었는가?

 

3번과 4번 활용을 많이 한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게 되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는 순간이 있다. 대부분 판관비가 단위당 고정비가 된다.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는 매출이 얼마인지를 분석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 길목을 지키자. 매출액 추이나 수요예측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6. 앞으로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최소한 경쟁업체만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경영상의 문제나 신제품의 실패 등의 원인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일시적인 현상인지 추세로 반영되는지 살펴야 한다.

 

기업의 숫자를 엑셀에 넣고, 추이를 살피고, 특이사항을 체크해나간다면 그렇게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니다.

 

10. 이 기업이 향후 5년간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가?

미래 성장은 어떤 방법으로 성취될 수 있는가?

 

기업 홍보자료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검증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앞의 내용들보다는 중요도는 떨어진다. 그 외 내용들도 일반적인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