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원리, 자본주의.
자본주의를 이해한다면 돈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부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화폐는 신용이다. 은행은 아래 영상과 같은 원리로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돈을 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돈을 찾으러 오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은 금세공업자의 시스템처럼 남의 돈으로 이자를 주고받으며 돈을 번다. 늘어나는 대출과 이자는 통화량의 증가를 필요로 하게 되고 중앙은행은 돈을 계속해서 찍어낼 수밖에 없다.
통화량의 증가는 화폐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자본주의에서 물가는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통화량이 증가하고 물가가 오르고 소비가 증가하고 대출이 증가하면서 빚으로 쌓아올린 호황은 결국 무너지고 불황이 찾아온다. 이런 반복은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숙명과도 같다.
누군가 대출을 갚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의 돈을 가져오게 된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시중의 통화량을 줄기 시작하고 결국 누군가는 파산하게 된다.
은행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주기 시작했고 이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돈을 무한정 찍어낼 수는 없다. 돈의 양이 늘어나면 극단적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다.
2부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은행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은행 직원도 다 알지는 못한다. 금융 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금융 생활의 네 가지 축을 이해해야 한다. 저축, 투자, 소비, 기부.
3부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어릴 때부터 우리는 많은 유혹에 노출된다.
소비할 때 우리는 감정적이 된다.
마케팅은 우리를 지켜보고 연구하여 소비하도록 만드는 고도의 기술이다.
마케팅은 우리가 그것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없으면 불안하게 만든다.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사게 된다. 슬픔과 낮은 자존감은 소비를 부추긴다.
하지만 쇼핑으로 인한 만족감은 순간이다. 물질을 소비하기보다는 체험을 소비하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정말로 행복하고 싶다면, 소비에서 행복을 찾기보다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부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호황이 지나면 위기가 찾아온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의 양을 늘리고 중앙은행은 시스템에 없는 이자를 만들기 위해 돈을 찍어낸다. 인플레이션은 극대화되고 경제 위기라 부르는 디플레이션이 따라온다. 신용이 좋은 사람부터 대출을 받기 시작해 저신용자까지 대출을 받아 생산적인 활동이 아닌 소비 활동에 집중하다 보면 거품은 터지고 파산하는 곳이 속출한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가면 시중에는 돈이 부족해지고 금융위기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
5부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자본주의가 지닌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소득의 불균형이다. 소득의 불균형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돈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인류 역사상 등장했던 어떤 체제도 자본주의를 이기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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