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아래 문구가 쓰여 있다. 궁금하다. 어떻게?
"3년 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슈퍼개미의 실전 주식투자 생중계"
주식투자 분야는 장기투자와 가치 투자에 대한 책이 많은 편이다. 물론 차트만 심오하게 분석해 놓은 책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직장인에게 단타를 권한다.
"장기 투자하지 마라. 5 거래일 안에 승부 나는 종목을 찾아라."
철저히 직장인 단기 투자자의 관점에서 책을 썼다. 방법보다는 태도에 집중하도록 실제 저자가 경험한 것만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투자방법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각의 틀을 바꾸고 책 속에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방법들을 통해 본인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 본인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 방법도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다.
전체 약 260페이지 정도 되는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월급 노예들에게 단타를 권한다(20%)
Part 2. 지식을 수익으로 연결하기(18%)
Part 3. 실전 투자를 위한 차트 읽기(38%)
Part 4. 나의 투자 원칙(1%)
![](https://blog.kakaocdn.net/dn/bZD4j5/btrqQe6bkdf/kcgQlIH3ADSkca2zRGjEiK/img.png)
가치 투자에 대한 책을 주로 읽어왔다면 1장부터 읽어보자. 왜 단타를 권하지?
단타를 하더라도 기본적인 분석(2장)과 차트 분석(3장)은 필요하다. 저자의 투자방법을 익히기 위해 저자가 내주는 숙제가 있다고 한다. 숙제를 매일 해보자.
Part 1. 월급 노예들에게 단타를 권한다
월급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월급은 나의 가치를 평가할 뿐이고 나의 부는 아주 작은 시드머니가 만들어준다. 돈을 벌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공부는 필수다. 장담하건대 공부하면 수익을 얻을 수 이따. 정말 치열하게 공부했고, 정말 많이 사고팔며 감을 익혔다. 매일 3~4시간씩 새벽 2~3시까지 종목 공부하고 잠들었다.
시드머니가 많아야 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100만 원의 소액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방향과 투자 원칙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3년 1억을 만들 수 있다. 전업투자를 하면 더 벌 거라는 생각도 착각이다.
직장인은 단타로 승부해야 한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3가지 약속이 필요하다.
1. 팔기 쉬운 주식을 산다.
2. 자신이 정한 손절라인을 생명처럼 지킨다.
3. 상한가는 내 것이 아니다. 100원이라도 수익이 나면 판다.
직장인이나 전업투자자나 가장 집중해서 모니터를 봐야 할 시간은 하루에 단 1시간,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이다.
주력 계좌는 꼭 3~5종목3~5 종목 이하로만 거래해야 한다. 모바일로 거래하다 보면 한 화면에 3~5 종목까지만 보이기 때문에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Part 2. 지식을 수익으로 연결하기
단타에도 기본적 분석은 필수다. 처음에는 분기, 반기, 사업보고서를 보고 공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요령이 생기고 뉴스만 보고도 흐름이 파악된다. 분기 보고서로 단타 매매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분기 보고서에서 볼 것들
- 회사의 개요
- 자본금 변동 : 이유를 꼭 확인
- 주식의 총수 : 증자, 감자 확인
- 배당에 관한 사항 : 꾸준한 배당은 가점
- 사업의 내용 :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 업황, 시장 점유율, 비전, 신사업 등
- 재무에 관한 사항
- 감사인의 의견 : 상장폐지 검토
- 주주에 관한 사항 : 대주주
-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 : 타 법인 출자 현황
본인이 접하는 모든 지식은 투자 수익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뉴스 포털을 보면 뜰 종목이 보인다. 추론을 통해 뉴스를 수익으로 연결해야 한다. 좋은 소식은 물론 나쁜 소식에서도 호재를 찾아야 한다.
테마는 정말 어렵고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테마 선점이다. 테마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전반에 관심을 둬야 한다. 테마가 도래하기 전에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면 신문을 읽는 것이 좋다.
신문을 읽고 뉴스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숙제가 있다. 매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거래량 1,000주 이상 터진 종목을 정리하는 것이다. 저자는 매일 한다고 한다. 익숙해지면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중요한 건 왜 상한가를 갔는지, 왜 1,000주 이상 거래되었는지 조사하고 알아내는 것이다. 그 '왜'가 결국 테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Part 3. 실전 투자를 위한 차트 읽기
차트 분석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차트에 모든 것을 걸면 망한다.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은 첫째가 거래량, 둘째가 차트, 셋째가 재료다. 많은 주식 고수들이 보는 지표는 대부분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이다.
지지와 저항은 반드시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지지 부근에서 사고 저항에서 팔아야 한다.
거래량 폭증 이후 거래량 급감이 일어나면 주가 폭등의 전조다. 거래량 폭증은 적어도 전 거래일 대비 5~10배 이상 나타나야 하며 거래량 급감은 전일 대비 25% 이하로 일어나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전일 대비 12% 미만일 경우다. 그리고 급감한 날 주가가 5일선과 이격이 크지 않아야 한다. 5일선 지지를 확인하여 맞닿으면 좋고, 5일선을 크게 깨는 것은 좋지 않다.
이평선은 다른 관점으로 활용하여 매매한다. 모두 잘 아는 5, 20, 60, 120일 선 말고 그 사이에 숨어있는 3, 8, 15, 33, 45, 360일 선까지 알고 주시하는 사람의 성공률이 당연히 더 높아진다.
종목을 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절라인을 정하는 것이다. 손절은 빨라야 한다. 자신의 평균 단가를 위협하는 움직임에는 바로 매도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 손절 상태로 당일 청산을 못하고 다음날까지 끌고 갈 때는 일단 비중을 줄인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날이 됐는데 음봉으로 출발한다면 필사적으로 오전 내에 모두 청산해야 한다.
텔레그램과 공개 API를 이용하면 자동매매도 가능하다.
Part 4. 나의 투자 원칙
매수 전
- 거래량은 천만 이상
- 차트, 살 만한 자리만 본다
- 재료는 마지막에 본다
매수 후
- 수익 줄 때 미련 없이 판다. 1% 수익일 때 무조건 판다.
- 손절매는 목숨처럼
- 최선을 다한 후에는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주식할 때는 누구보다 나 자신을 믿는다.
마지막 당부
- 몰빵하지 마세요.
- 투자는 예능입니다. 즐겁게 하세요.
- 3년 후에도 주식시장은 열려 있습니다. 충분히 공부하고 연습하세요.
- 쉬는 것도 주식입니다. 주식이 안 될 때는 그냥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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