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5 (손봉석, 2018)

김파파 2022. 1. 8. 12:53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총 5권이다. 2007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이번에 리뷰하는 5권은 2018년 개정판이다. 각각의 큰 주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권 회계의 본질

2권 수익성 개선

3권 세무리스크 관리

4권 원가 절감

5권 자금조달

 

1권에서 회계를 배운 홍영호 대리는 회계사가 되어 2권에서 등장한다. 이후 자신의 회사를 차려 제주도로 간 홍 회계사는 세무리스크에 관한 조언을 하며 3권에 나타난다. 홍 회계사는 4권에서 기업 컨설팅을 하고, 5권에서는 M&A 업무를 하게 된다.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회계에 대한 다양한 지식 전달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회계 이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면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회계를 책상에서만 공부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실제 기업에서 회계가 왜 필요하며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한 숫자가 아닌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언어로서 회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느껴보자.

 

참고로 1~5권까지 연결고리는 있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줄거리

 

건설사에 다니던 홍 대리의 상관이었던 김 소장은 제주도에 '파라다이스'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독립한다. 파라다이스는 골프장 및 리조트 회사로 관련업 인허가를 진행 중인 회사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였다. 홍 대리는 회사 설립 및 합병 절차 등에 도움을 줄 사람으로 대학 친구인 홍 회계사를 소개해 준다.

 

파라다이스 일을 돕던 홍 대리도 곧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김 소장과 본격적으로 일을 함께 하게 된다. 몇 개월 후 사업 예정지를 인수하고 골프장 인허가 절차도 완료하면서 샴페인을 터트렸지만, 험난한 길이 펼쳐지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홍대리는 홍 실장이 되었다. 5년 기한으로 회원권을 분양했던 골프장들의 입회금 반환 시기가 다가오는 데다가 경기가 안 좋아 회원권의 가격도 떨어지고 거래도 잘되지 않는 상황이 생겼다. 파라다이스도 예외는 아니었고 자금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회사를 설립할 때 자금을 대주었던 주주들과의 문제도 있어서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다. 홍 실장은 다시 홍 회계사의 조언을 구한다.

 

김 사장의 파라다이스는 김 사장이 근무하던 대한건설과도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거액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한건설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중이라 김 사장이 존경하던 구 부회장이 사퇴하는 일까지 생겼다.

 

김 사장은 구 부회장에게 도움을 청하고 파라다이스의 회장으로 모시게 된다.

 

자금 조달로 판단력이 흐려진 김 사장은 당장의 자금 조달을 위해 엘리트 강 회장과 인수합병을 하게 되고, 강 회장의 수에 말려들어 경영권을 포기할 지경에 이른다.

 

홍 실장은 홍 회계사의 조언으로 강 회장의 비리를 밝혀내고 서로 상처 입히지 않는 선에서 파라다이스와 엘리트는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한다.

 

김 사장과 홍 실장은 그동안의 일로 기업의 핵심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 연결재무제표와 별도(개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는 계열사 지분율에 상관없이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100% 합산해서 작성하므로 자회사의 이익은 지배주주 순이익과 비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나누어 표시한다. 우리나라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전까지는 개별 재무제표 중심으로 공시했지만, IFRS 도입 이후에는 연결재무제표가 기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