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2 (손봉석, 2019)

김파파 2022. 1. 5. 12:31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총 5권이다. 2007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이번에 리뷰하는 2권은 2019년 개정판이다. 이후 리뷰하게 될 3~5권은 2018년 개정판이다. 각각의 큰 주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권 회계의 본질

2권 수익성 개선

3권 세무리스크 관리

4권 원가 절감

5권 자금조달

 

1권에서 회계를 배운 홍영호 대리는 회계사가 되어 2권에서 등장한다. 이후 자신의 회사를 차려 제주도로 간 홍 회계사는 세무리스크에 관한 조언을 하며 3권에 나타난다. 홍 회계사는 4권에서 기업 컨설팅을 하고, 5권에서는 M&A 업무를 하게 된다.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회계에 대한 다양한 지식 전달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회계 이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면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 하지만 회계를 책상에서만 공부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실제 기업에서 회계가 왜 필요하며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한 숫자가 아닌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언어로서 회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느껴보자.

 

참고로 1~5권까지 연결고리는 있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줄거리

박 사장은 숫자 경영을 외치는 사람이다. 임직원들에게 회계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홍 회계사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한다. 홍 회계사는 '회계는 비즈니스 언어다'라는 주제로 가상의 회사를 운영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회계 교육을 실시한다.

 

 

영업부 김 차장은 같은 조로 편성된 생산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통해 영업부와 생산부의 갈등을 알게 된다. 생산성이 목표인 생산부서는 재고관리는 등한시한 채 생산에만 목표를 두고 영업부의 매출이 부진하다고 탓하고 있었다. 한편 판매가 목표인 영업부서는 비용이나 매출채권 회수를 감안하지 않고 매출에 열을 올리며 생산부서에서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김 차장은 회계 교육을 통해 배운 이론을 접목시켜 매출 실적 평가에 대금 회수 지연기간만큼의 이자를 차감하고, 생산부에는 판매와 연결된 생산성 지표를 보여주자는 내용을 공모전에 제출하여 최우수작으로 선정된다.

 

 

 

 

 


 

 

- 경영활동과 재무제표의 사이클

위 그림의 화살표는 자금 흐름을 나타냄과 동시에 경영 흐름과도 일치한다.

비용을 초과하는 수익은 이익이 되어 자본이 증가하고, 부채와 자본은 자산이 된다. 자산은 비용으로 전환되어 수익을 발생시킨다.

 

 

- 자산은 비용으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재고자산은 판매되면 매출원가가 된다. 자산과 비용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즉 돈을 벌어다 주는 시점이 다를 뿐이다. 미래에 돈을 벌어다 주면 자산이고, 이미 돈을 벌었으면 비용으로 처리한다.

 

- 부자는 자산을 갖고 있고, 빈자는 비용을 쓰고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 이익에는 수많은 가정과 추정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이익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게다가 이익과 현금이 동일하다고 착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 매출보다는 이익이 중요하고, 이익보다는 현금이 중요하다.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성이기 때문이다. 현금의 흐름은 현금흐름표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