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지분석표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및 제조원가명세서 등을 기반으로 만들 수 있다. 현금흐름표를 작성하지 않는 비외감 기업의 현금흐름을 분석하는 데 있어 유용하다. 물론 현금흐름표가 있더라도 여신심사를 목적으로 현금수지분석표를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금수지분석표는 재무상태표만으로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정확도가 낮아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현금수지분석표는 현금흐름표의 직접법과 작성방법이 매우 유사하다.
현금수지분석표는 아래와 같은 구성을 갖고 있다.
1. 매출을 통한 현금유입액
2. 현금지출 매출원가
3. 현금매출총이익 (1+2)
4. 현금지출 판관비
5. 현금영업이익 (3+4)
6. 기타영업활동 현금흐름
7. 영업활동 후 현금흐름 (5+6)
8. 이자비용 및 배당금 지급액
9. 이자비용 지급 후 현금흐름 (7+8)
10. 유동성장기부채 상환액
11. 유동성장기부채 상환 후 현금흐름 (9+10)
12. 투자활동현금흐름
13. 외부자금조달 전 현금흐름 (11+12)
14. 외부자금 총 조달액
15. 외부자금조달 후 현금흐름
16. 현금 증감액
항목설명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7번까지가 윗 부분이고 8번부터가 아래 부분이다.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에는 이자비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현금수지분석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7)에는 이자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9번이 양수이면 이자지급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1번이 양수이면 단기적인 원리금 상환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동성장기부채는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부채이기 때문에 차입금전체에 대한 상환능력을 보는 지표는 아니다. 급한 불을 끌 수 있는지 보는 거다.
13번이 양수인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7, 9, 11번을 주로 본다.
현금수지분석표를 활용한 평가
7, 9, 11, 13 값의 부호 | 등급 | 평가내용 | |
+ + + + | A | 현금흐름이 | 매우 양호 |
+ + + - | B |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으로 | 원리금 상환 가능 |
+ + - - | C |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으로 | 이자 및 배당금 지급은 가능하나 유동성자기부채 상환은 어려움 |
+ - - - | D |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으로 | 이자 및 배당금 지급이 어려움 |
- - - - | E | 현금흐름이 | 불량 |
5번항목부터 - | F | 현금흐름이 | 불량하여 기업의 계속성이 의심됨 |
현금흐름표를 만들 수 없다면 다른 대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대상 기업의 주거래 은행 평잔을 체크할 수도 있다. 또는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 항목을 시작으로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순운전자본의 변동을 가감하여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계산해 볼 수도 있다.
회사의 현금흐름이 악화되면 연체가 시작된다. 부가세, 매입대금, 급여/임차료/4대보험, 이자/카드대금 등의 대금 지급이 연체되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