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만 해외여행 후기와 일정, 2일차 (스물 일곱 번째 글)

김파파 2023. 11. 26. 13:42

대만으로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다. 실제 계획했던 여행 코스를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화요일 오후 비행기로 김포에서 송산공항에 도착하여 같은 주 토요일 오후 비행기로 귀국하는 일정이다.

다니면서 조금씩 일정이 변동되긴 했지만 날씨와 체력만 받쳐 준다면 충분히 이행 가능한 일정이라고 본다.

유튜브에 짧은 동영상으로 대만을 조금씩 담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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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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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둘째 날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을 가는 날이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다. 박물관의 규모가 커서라기 보다는 중국의 문화유산이 모두 있기 때문이다. 장개석이 대만으로 넘어올 때 중국의 문화재를 다 가져왔다고 한다. 중국에 여행다녀온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자금성에 갔더니 문화재는 하나도 없고, 그냥 '성'만 있었다고 한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의 문화재가 약 3만 점(?) 이라고 들은 것 같다. 한 번에 다 전시를 할 수 없어서 3개월마다 바꿔서 전시를 하기 때문에 모든 문화재를 다 보려면 1년이 걸린다고 한다.

 

 

저스트 슬립 시먼딩의 조식은 부페식이다. 매일 조금씩 메뉴가 바뀐다. 아침을 먹고 시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스린역으로 갔다. 스린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스타벅스 앞쪽에서 버스를 타고 박물관으로 갔다. R30, 815, 304, 300, 255, 소19, 소18 등 버스는 많다. 자주 안와서 그렇지 R30을 타면 박물관 안쪽에서 하차할 수 있어서 편하긴 하다.

 

 

1층은 박물관의 전체적인 리뷰 느낌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구경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게 가장 좋겠지만, 박물관 가이드 비용이 비싸다고 한다. 오디오를 두 개 빌렸는데, 한 개만 빌리고 이어폰으로 둘이 들어도 될 걸 그랬다. 오디오로 설명을 다 들으면서 구경하려면 하루도 부족하다. 참고로 오디로 빌리려면 여권을 보여줘야 한다.

 

 

적당히 들으면서 관람하더라도 2층으로 내려올때 쯤이면 지친다. 결국 1층은 빠르게 보고 지하1층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스린역으로 돌아왔다. 지하1층 앞에서 타는 버스는 R30 인데 매 정시에만 버스가 있다고 본거 같다. 우리도 1시 57분쯤 부랴부랴 뛰어가서 탔다.

 

 

스린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임가 총좌빙을 찾아 총좌빙을 먹었다. 가게 안에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먹었다. 야채가 들어있는 호떡 같기도 하고 부침개 같기도 했지만 맛은 괜찮다.

 

 

타이페이 메인역 근처에 있는 카리도넛을 가볼까 하다가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팠다.

다시 숙소로 향했다. 빙수 먹으러...

 

 

시먼역 근처에 삼형제빙수로 갔다. 과일이 여러가지 올라가 있는 빙수를 주문하고 지하로 내려가 자리를 잡았다. 잠시 후 직원이 빙수를 가져다 줘서 맛있게 먹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타이페시 시내를 구경도 할 겸 국립대만박물관까지 걸어갔다. 3층 인데 규모가 작다. 금방 구경하고 바로 옆 228평화공원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저녁먹을 시간이다. 유명하다는 키키레스토랑으로 갔다. 대만으로 오기 전부터 예약을 해뒀다. 타이페이 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밖으로 나가지 말고 건물을 통과해서 성품서점이 있는 옆 건물로 가면 된다. 4층에 있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이다. 용산사.

 

 

용산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용산사로 갔다. 용산사는 낮에 보는 것보다는 밤에 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절은 대부분 산에 있는데 대만의 절은 시내에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이는 교회가 잘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