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삼프로TV 출연이 책으로 이어졌다. 좋은 이야기는 방송뿐만 아니라 책으로 만들어주는 삼프로TV에 감사한다.
연결이 강해지는 불확실한 세상
우리는 지금까지 쪼개고 나누는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의 연결이 점점 강해지는 복잡계의 세상에서는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전체를 바라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투자라는 것이 단순계에서 의사에 비유할 수 있다면 복잡계에서는 프로파일러에 해당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가설과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말과 같다. 확실한 것은 없다. 확률이 높은 것만 있을 뿐이다. 늘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수정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예부터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었다. 그동안 그 연결 고리가 약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갈수록 연결은 강해지고 그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빠르게 바꿔 놓았다. 우리나라 주식에 대한 뉴스를 보고 있음에도 미국의 금리와 중국의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세상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투자를 하려면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그중에서도 '과학, 정치, 경제'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대학입시 준비 정도의 각오는 해야 한다. 노력한 만큼 생존의 확률이 올라간다.
복잡계에서 투자 의사결정의 주요 변수는 '펀더멘털, 유동성, 심리'다. 이는 각각 고체, 액체, 기체에 비유할 수 있다. 펀더멘털은 견고한 분석이 가능하고, 유동성은 꾸준한 관찰로 파악이 가능하며, 심리는 종잡을 수가 없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전체적인 흐름의 중요성이 커진다
펀더멘털은 투자 정보와 지식의 다른 말이다. 정보와 지식은 넘쳐난다. 그렇기에 이 요인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기란 쉽지 않다. 블룸버그나 야후 파이낸스와 같은 해외의 금융 관련 유튜브를 볼 것을 추천한다.
돈의 흐름에는 이유가 있다
유동성의 핵심은 '통화유통속도, 통화량, 금리' 세 가지이다. 다양한 자산들의 자금 유출입을 꾸준히 관찰해보자. 돈의 흐름이 이유 없이 발생할 리가 없다. 다만 그 이유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을 뿐이다.
군중과 거리를 두자
한 면만 너무 좋아 보인다거나, 무언가 지나치게 확실해 보인다면 그것은 오류일 확률이 높다.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되 나의 모습이 군중과 거리를 두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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