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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 편입 종목 주가 추이

김파파 2021. 8. 27. 19:34

2021년 5월 2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발표했다. 적용일은 6월 11일이다.

 

 

한국거래소 보도자료

 

 

 

대한전선, 효성첨단소재, 동원산업, 효성티앤씨, SK바이오사이언스가 들어가고 다른 7 종목이 제외되었다. 다른 변수도 있겠지만, 교체 발표가 난 시점부터 이후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래는 대한전선의 주가 그래프다. 대한전선은 코스피 200 종목의 편입발표가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막상 편입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 금융

 

 

효성첨단소재를 보자. 효성첨단소재는 횡보하던 주가가 올해 1월을 기점으로 큰 폭 상승했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5월에 접어들어서는 쉬어가는가 싶더니 6월 11일쯤을 기점으로 7월까지 가파른 상승을 하고, 8월 들어서는 조정을 받다가 최근 오르고 있다. 6월 11일 이후의 상승을 코스피 200 종목으로 편입되어 자금이 유입된 효과라고 볼 수 있을까?

 

 

네이버 금융

 

 

아래는 왼쪽부터 동원산업, 효성티앤씨,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 그래프다. 동원사업은 코스피 200 편입 발표 이후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발표 이후엔 반응이 없다가 지수 편입 이후에 오르는 가 싶더니 지금은 발표 이전과 비슷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발표와 지수 편입 이후에 별다른 반응이 없다. 최근의 상승은 지수 편입과는 무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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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뉴스를 검색해보면 작년 11월 25일에 지수 편입 발표가 난 종목들은 편입일 전일까지 평균 19%의 상승을 보였다고 한다. 이전 기사를 검색해도 전반적으로 지수 편입 발표가 난 이후 주가는 상승하고 막상 편입이 된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나 보다. 물론 지수 편입 이후에도 꾸준히 오르는 주식도 있다.

 

지수 편입의 수급의 이슈일 뿐, 주가는 결국 개별 기업의 가치를 나타낸다. 기업의 가치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수급 개선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지는 못한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이라면 수급 개선의 효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신규 편입 종목은 한편 공매도 가능 종목 군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는 PI첨단소재도 코스피 200 지수 편입 기대가 있는 종목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수급 개선이 주가 레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