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은 혼자 다니건 친구와 다니건 전혀 문제없는 운동이다. 몇 년 전에는 혼자 몇 개월을 다녔고, 지금은 아들과 함께 다니고 있지만, 운동의 종류와 순서는 비슷한 것 같다. 지금 다니는 체육관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코스로 운동하고 있다. 1. 도착하면 관장님께 인사하고 체육관에서 빌려주는 반팔과 반바지로 갈아입는다. 2. 간단하게 관절을 풀어줘야 하지만 귀찮아서 이건 그냥 넘어간다. 3. 거울 앞에서 줄넘기 3라운드를 한다. 체육관에서 3분 종이 울리므로 맞춰서 하면 약 10분 정도 걸린다. 4. 핸드랩을 감고, 거울 앞에 서서 배운 자세를 연습한다. 이것도 3라운드를 한다. 거울 보고 배운 걸 기억나는 대로 해보거나, 잘 안 되는 것 같은 동작을 반복해 본다. 어느새 관장님이 옆에 와서 자세를 고쳐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