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싱, 핸드랩 vs 이지 핸드랩

김파파 2022. 5. 8. 07:49

복싱 체육관에는 노바 브랜드가 많은 것 같다. 홍수완 복싱 TV에도 노바 샌드백이 나오고... 그건 그렇고...

 

 

핸드랩

 

 

몇 년 전에 복싱을 몇 달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붕대 형식의 핸드랩을 썼다. 길이는 대략 4m 정도 되는 것 같다. 핸드랩은 4~5m 정도는 되어야 실컷 감을 수 있는 것 같다. 복싱을 오래 하지 않았는데도 살짝 낡아 보인다. 아래 사진처럼 아직 갖고 있다. 

 

 

 

 

손에 돌돌 마는 게 재미있었다. 운동 후 핸드랩을 풀고 나면 헝클어진 채 둘 수 없어서 위 사진처럼 돌돌 말아서 보관했다. 이렇게 해 놓으면 다음에 핸드랩을 빨리 감을 수 있다. 대신 한여름엔 세탁을 자주 해줘야 한다.

 

위 사진은 약간 탄력이 있는 핸드랩이다. 탄력이 없는 흰색 핸드랩도 갖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 매력이 있다. 손이 꽉 조이는 느낌이 있지만 주먹이 단단해지는 느낌도 있다. 번갈아가면서 세탁해서 사용했다.

 

 

이지핸드랩

 

 

지금 다니고 있는 복싱 체육관에서는 처음 등록할 때 관장님께서 이지 핸드랩을 사은품으로 주셨다. 노바 이지 핸드랩.

 

 

 

 

손가락 없는 장갑처럼 생겨서 손목만 감아주면 된다. 정권 부분이 두툼하다. 핸드랩을 감았을 때의 짱짱한 느낌은 없지만 착용이 간편하다. 손목을 감는 붕대는 길이가 길지 않아서 몇 번 돌리고 찍찍이로 붙여주면 된다.

 

써보니 나 같은 초보에겐 핸드랩이나 이지 핸드랩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굳이 차이점을 꼽아본다면, 핸드랩을 사용했을 때는 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짱짱하게 감아주기 때문에 손목이 꺾이거나 손가락이 풀리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지 핸드랩은 정권 부분은 투툼한 솜(?)이 감싸주지만 손가락이나 손목을 지탱해준다는 느낌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손을 짱짱하게 감든 말든... 금방 소진되는 체력 앞에서는 아무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