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델리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10시 15분에 체크아웃을 하고 리셉션에 짐을 맡겼다. 1시쯤 돌아오겠다고 말해두고 우버를 불러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으로 향했다.
🏛 국립박물관 방문
10시 반쯤 도착했더니 입구에 줄이 조금 있었다. 약 1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
입장료는 외국인 500루피, 인도인은 20루피였다. 가격 차이가 꽤 크다.
가방은 안 된다고 해서 클록룸에 맡기고 들어갔다.
2층까지 천천히 둘러보니 고대 조각상, 불상, 그리고 무굴시대 유물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델리에서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12시 10분쯤 관람을 마치고, 걸어서 인디아게이트(India Gate) 로 이동하기로 했다.
박물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잠시 걷다가 우측을 보면 바로 인디아게이트 방향이 보인다.
걸어서 30분쯤 갔는데... 생각보다 꽤 멀었다. 겨우 도로 건너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덥고 지쳐 있었다.
🚖 숙소로 복귀
12시 40분.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근처에서 릭샤를 잡았는데 YMCA까지 200루피를 요구했다.
우버는 100루피밖에 안 하길래 망설이던 중, 다른 아저씨가 다가와서 “얼마 원하냐”고 묻길래 50루피를 불렀다.
그랬더니 80루피를 제시. 더 깎아보려 했지만 안되서 그냥 80에 타기로 했다.
날도 덥고, 거리도 짧으니까 그냥 얼른 가는 게 낫다.
1시 5분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잠시 땀을 식힌 뒤, 우버를 불러 구르가온(Gurgaon) 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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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 포인트 몰 → 엠비언스 몰
먼저 사우스 포인트 몰(South Point Mall) 로 향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라, 편하게 가고 싶어서 우버 블랙을 불러봤다. 요금은 700루피 정도. 확실히 차도 좋고 조용했다.
2시 15분쯤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쇼핑몰이었다. 잠시 둘러보다가 ‘하루’라는 식당에 들어가 제육덮밥을 주문했다.
식사 후엔 근처 빵집인 시방 베이커리(Siwang Bakery) 에 들러 빵을 사고 커피를 마시려 했는데, 이 건물엔 마땅한 카페가 없었다.
3시 15분쯤 다시 밖으로 나와 빵을 사고, LG층 마트까지 구경한 뒤 엠비언스 몰(Ambience Mall) 로 이동하기로 했다.
3시 50분에 우버를 불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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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비언스 몰에서의 오후
4시쯤 도착한 엠비언스 몰은 아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고 현대적이었다.
거의 백화점 수준의 쇼핑몰로, 브랜드숍과 카페가 잔뜩 들어서 있다.
잠시 쇼핑을 하고, 카페에 앉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제미나이와도 잠깐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6시가 되어 공항가려고 우버를 불렀는데, 복잡한 곳이라 그런지 기사님이 잘 못 찾는다.
전화가 오는데 영어가 잘 안 통했지만
몇 번 말을 주고받다가 결국 차가 온다. 😂
6시 12분쯤 차량에 탑승해 공항으로 출발했다.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길이 좀 막혔고, 결국 7시쯤 도착했다.
짐을 부치고 게이트를 통과하니 7시 5분.
이제 탑승 게이트로 향하면서,
이번 델리 여행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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