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 전 예방접종 준비
해외 여행을 앞두고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에서 여행 예정 국가를 검색해 감염병 정보를 확인했어요. 그중에서 콜레라, 파상풍, A형간염, 말라리아, 장티푸스 다섯 가지 예방접종 항목을 선택했죠.
그다음 국립중앙의료원 콜센터에 전화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콜레라와 황열은 준비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미리 챙겨야 했고요. 저는 콜레라 항목이 있었기 때문에, 예약을 마친 후 문자로 필요한 준비물 안내를 받았어요. 신분증과 수입인지 외에는 별다른 준비물은 없었습니다.
2. 접수와 수입인지 구매
예약 시간은 오전 10시 50분이었지만, 여유 있게 10시 10분쯤 도착했어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3번 출구로 나와 국립중앙의료원 본관으로 들어갔고, 입구 왼편에 있는 신한은행에서 수입인지 2장을 현금으로 구매했어요.
그다음 접수 8번 창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접수를 했습니다. 간단한 확인 절차 후, 다음 단계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3. 감염내과 진료 및 상담
1차 접수 후 2층 감염내과로 올라가 다시 접수를 하고, 진동벨을 받은 뒤 대기했어요. 진료 차례가 되어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말라리아는 예방 차원에서 약을 미리 복용할 필요는 없고, 현지에서 필요 시 복용하는 쪽이 낫겠다고 하셨어요. 대신 일본뇌염 접종을 권유하셔서, 말라리아 대신 일본뇌염을 선택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다음 5가지 예방접종을 처방받았어요.
- 주사제: 파상풍, A형간염, 일본뇌염
- 경구약: 콜레라, 장티푸스
4. 일정 안내와 예방접종 방식 선택
상담을 마친 뒤, 감염내과 접수처로 돌아가 이후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콜레라 약은 1차와 2차로 나눠서 복용하는데, 1차는 병원에서 바로 복용하고, 2차는 병원 또는 집에서 복용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2차도 병원 내에서 복용해야 한다고 했고요. 증명서는 일반 여행자에겐 거의 필요 없고, 주로 선원 등 특정 업종에서 요구된다고 해서, 저는 집에서 복용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5. 접종 및 약 복용
같은 층 접수처에서 약 25만 원 정도를 결제한 후, 주사실로 이동했어요.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다가 순서가 되어 한 번에 3가지 주사를 맞았고, 콜레라와 장티푸스 약도 복용했습니다.
- 파상풍, A형간염, 일본뇌염 주사는 양쪽 어깨에 분산해서 맞았고,
- 콜레라약은 갈색 액체가 든 용기로 되어 있었는데 맛은 거의 없고 양도 적어서 금방 복용했어요.
- 장티푸스는 알약 형태로 간단히 삼켰고요.
약 복용 전엔 2시간 공복 여부를 확인했고, 복용 후에는 1시간 후 식사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장티푸스는 추가 복용용 알약 2정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6. 마지막 절차 및 약 수령
모든 예방접종이 끝난 후, 다시 1층 접수 8번 창구로 내려가 아침에 은행에서 구매한 수입인지 1장을 제출했어요. 이후 약국에서 콜레라 약 1개를 수령하고 모든 절차를 마쳤습니다.
오전 11시쯤 종료되어 총 소요 시간은 약 50분이었습니다.
7. 접종 후 복약 안내 및 참고 정보
- 콜레라 2차 약은 냉장 보관 후 지정된 날짜에 복용하면 되고,
- 장티푸스는 이틀 간격으로 두 번 복용하면 됩니다.
- A형간염은 6개월 뒤 2차 접종을 완료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고 안내받았습니다.
- 장티푸스는 보건소에서 더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지만, 일정상 한 번에 병원에서 모두 처방받았습니다.
예방접종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할 경우, 사전 예약과 준비물 확인이 필수이며, 병원이 역과 가깝고, 생각보다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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