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비율은 기업의 단기상환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순 운전자본이나 유동비율이 기업의 유동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다. 기업의 유동성을 점검할 때는 현금순환주기의 추이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특히 구성요인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을 때, 매입채무의 지급을 늦추면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일시적일 뿐이다. 또한 K-IFRS를 적용하는 상장기업의 경우, 매출채권을 할인하더라도 매출채권이 재무상태표에 남아있다. 하지만 K-GAAP을 이용하는 비상상 기업은 매출채권을 할인하면 매출채권이 재무상태표에서 제거되어 기말에는 매출채권이 적게 남는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채권회수기간을 계산하면 짧게 나올 수밖에 없다. 지표가 왜곡될 수 있다. 이전 글에서 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