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로 장기출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뭄바이는 대도시이지만 위생 환경이나 전염병에 대한 노출 가능성이 한국보다 높기 때문에, 출국 전 예방접종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A형 간염과 장티푸스입니다. 이 두 질병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쉽게 전염되며, 현지에서 식사나 음료를 이용하게 되는 출장자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B형 간염도 마찬가지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병원 방문이나 상처 치료 등의 상황에 대비해 접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본 접종으로 분류되는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와 MMR(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어린 시절 맞았더라도 10년 이상 지났거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하다면,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뭄바이 지역은 장마철(6~9월)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위험이 존재합니다. 말라리아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아 출국 전후로 일정 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복용법이 다르므로, 감염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개인 상황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기 체류 중 동물과의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광견병 예방접종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지에는 유기견이나 원숭이와의 접촉 위험이 있고, 이로 인한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콜레라는 일반 여행자에겐 필수는 아니지만, 위생 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에서 지내게 되는 경우 먹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장기 체류자에게는 권장됩니다.
예방접종은 출국 최소 4주 전에는 시작해야 하며, 일부 백신은 여러 차례 맞아야 하거나 복용 스케줄이 필요하므로 가능한 한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시청역 인근이라면 중구보건소,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같은 기관에서 대부분의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보건소는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백신 종류가 제한될 수 있어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출장 생활을 위해 철저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예방접종과 함께 손 위생, 모기 기피제 사용, 안전한 식수 섭취 등의 생활 수칙도 함께 지켜야 안전하게 인도 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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