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준경비율이란?
기준경비율은 말 그대로 '기준'이 되는 '경비 비율'입니다.
사업자가 장부를 작성하지 않았을 때,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해놓은 평균적인 비용률을 적용해 간편하게 소득금액(=이익)을 계산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기준경비율이 60%인 업종이라면, 총매출의 60%를 경비로 인정해주고, 나머지 40%를 이익으로 보겠다는 의미죠.
2. 주요경비란 무엇인가요?
기준경비율로는 일반적인 비용을 포괄적으로 처리하지만, 일부 중요한 비용은 따로 실제 지출 금액을 인정해줍니다.
이게 바로 주요경비(실비 경비)입니다. 총 3가지 항목이 해당돼요:
기준경비율 주요경비 항목
- 매입금액: 원재료, 상품 구입 등. 세금계산서, 영수증 등 증빙
- 임차료: 사업장 월세. 임대차계약서, 이체내역 등 증빙
- 인건비: 직원 급여, 아르바이트비, 4대 보험 등. 급여대장, 계약서 등 증빙
3. 실제 계산 예시: 스크린골프장
스크린골프장은 일반적으로 ‘기타 운동시설 운영업’이나 ‘실내 스포츠 시설업’에 해당하고,
기준경비율은 약 26%~30% 수준(정확한 비율은 해마다 조금씩 변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 총 매출: 2억 원
- 기준경비율: 26%
- 임차료: 3,000만 원
- 인건비: 2,000만 원
- 매입비용: 500만 원
소득금액(영업이익) 계산:
소득금액 = 수입금액 – (수입금액 × 기준경비율) – 주요경비
= 200,000,000 – (200,000,000 × 0.26) – (30,000,000 + 20,000,000 + 5,000,000)
= 200,000,000 – 52,000,000 – 55,000,000
= 93,000,000원
4. 간편하지만 꼼꼼하게 준비하세요
기준경비율은 장부 없이 소득을 계산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지만, 주요경비는 꼭 실제 증빙이 있어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임차료와 인건비는 현금보다는 계좌이체와 계약서를 통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 안전해요.
또한, 수입이 늘어나면 간편장부로 전환하거나 복식부기를 통해 실제 비용을 더 많이 반영하는 방식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사업 규모와 운영 형태에 따라 선택하세요!
